제가 얼마 전에 말입니다.
제 친구에게 밥을 사주고,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라며 치킨을 쿠폰으로 보냈습니다.
물론 밥을 먹은 뒤 커피까지도요.
좋은 이야기도 하고 좋은 시간도 보내고 왔습니다만...
그 뒤가 문제였습니다.
자꾸 생각나는 거예요.
왜 그 아이는 밥 사겠다고 연락이 없지?
왜 나한테는 쿠폰을 보내지 않지?
휴우...
정말 유치하지 않으신가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저만 그러면 정말 슬퍼집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얼마 전 읽었던 기브 앤 테이크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퍼주는 사람 즉 착한 사람이 결국은 최고 승리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사람들은 기버, 테이커, 매처 3 부류로 나뉩니다.
기버는 베푸는 걸 좋아하는 사람, 테이커는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매처는 받은 만큼만 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테이커와 매처는 성공의 중간단계에 속하고, 기버가 성공의 가장 최상단과 최하단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저는 매처입니다. 보통 다 매처이시지 않나요?
받는 것도 부담스럽고, 주는 것도 앞에서 이야기한 거처럼 저를 혼란스럽게 하니 자연스럽게 매처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기버로 살아간다는 것,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고, 오히려 이것이 나와 주변 사람들을 다 행복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최고의 승리자가 된다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 나의 타인에 대한 친절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됨으로 인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이 다들 기버가 됩니다.
또, 그런 환경이 만들어짐으로써 서로가 행복해지는 원리인 거죠.
다시 한번 이야기해볼까요?
주위에 기버와 테이커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누구와 함께 일하고 싶은 신가요?
결국, 인생의 성공은 사람이 정하기 때문에 당연히 기버를 택하실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일이나 성공적인 일이 있을 때, 기버를 찾고 그 사람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기버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거죠.
그럼 여기서 주의할 점은 성공의 최하단에 위치한 실패하지 않은 기버가 되는 건데요.
내가 베푸는 선행에서도 자신의 이익도 챙길 줄 아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앞에서 말한 테이커의 자신만을 위한 이익과는 구별해야 하는데요.
즉, 기버의 이익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도 함께 챙기는 이익인 거죠.
너무 당연한 사회적 통념이 이렇게 책까지 나오게 된걸 보니 세상이 각박하긴 한가 봅니다.
저부터 말이죠.
이 책을 보고 많이 생각하고 반성했습니다.
하지만 딱 하루더군요.
사람이 변하긴 어려운가 봅니다.
그 친구와는 이제 연락하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옹졸한가요?
기버 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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