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선재스님 건강밥상 사찰음식 고두심이 좋아서

안녕하세요. 

코코입니다. 

다들 연말이라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시느라 바쁘시지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저는 코로나 걸린 후 8kg 체중감량과(다들 부럽다고 하시네요. ) 후유증으로 아주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밀린 업무에 육아에...

 

그래서 요즘 먹는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보게된 건강밥상 사찰음식.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고 손쉽게 집에서 건강밥상 하자고요!

 

선재스님 건강밥상

 

 

사찰음식 좋아하시나요?

10년 전 건강에 갑자기 열을 올릴 무렵 한 달간 사찰음식만 해 먹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반대로 결국은 무산되었습니다. 고기를 안 먹어 쓰러질 거 같다고...

(참고로 저는 불교 아닙니다. )

 

 

선재스님의 첫 번째 요리 무전입니다. 

겨울 무는 산속의 산삼이라고 하는 거 알고 계시죠?

 

 

끓는 물에 삶아 부드러워진 제철 무를 사용해야 맛있다고 하십니다.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료라고 강조하셨어요. 

부드러워진 무를 밀가루 반죽 물에 담근 뒤 기름에 부쳐내면 제철 건강음식 무전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배추전과 머위 전도 아무 간도 없이 그냥 부치기만 해도 맛있다고 하세요. 

오히려 달고 담백하다고 하시는데요. 

싱싱하고 제철 식재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거 같습니다. 

 

 

선재스님이 두 번째로 자랑하신 가지 새송이 간장조림입니다. 

선재스님이 말씀하시기를 가지는 만능 건강채소라고 하셨습니다. 

눈 건강과 강력한 항산화, 면역증진, 부종의 제거, 콜레스테롤까지 너무 좋아서 미처 다 말씀을 못하신다고 하시네요. 

앞으로는 가지를 열심히 먹어야겠습니다. 

 

 

가지를 보기 좋게 썬 뒤 10년 숙성 간장을 듬뿍 넣은 뒤 새송이 버섯을 넣어서 볶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집에서 진간장으로 볶아도 맛있을는지...

오늘 저녁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밥도 그냥 헛으로 짓지를 않으시네요. 

호흡기 예방을 위해 은행 밥까지.

절에서 나오는 은행으로 직접 다듬고 씻어서 밥을 지으셨다고 하십니다. 

정성이 반인데...

정성 때문에 더 맛있어 보입니다. 

 

 

직접 담근 된장으로만 간을 하고 방아잎으로 마무리를 지은 된장찌개.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고구마 참깨 묵은 고두심 님도 처음이시라고 하시는데요. 

너무 맛있다고 칭찬하세요. 

 

선재스님도 외국에 나가서 음식을 하실 기회가 있으셨는데 이 고구마 참깨 묵이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좋았다고 하십니다. 

 

 

식전에 꼭 먼저 먹어야 하는 사과 물김치.

입맛을 돋우기에 딱일 거 같습니다. 

들어있는 사과가 너무 귀여워요.

 

 

음식 하나하나 너무 맛있다고 고두심 님 칭찬 일색이십니다. 

드시는걸 보기만 해도 얼마나 입맛에 맞았는지 알 거 같아요. 

 

그럼 장소를 알아볼게요. 

 

♥ 1100년 은행나무가 지키는 천년고찰 <용문사>

- 위치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마치며

선재스님 말씀하시길 사람들이 삶 속에서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해서 우리의 음식과 문화를 지킨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라신다고 하셨어요. 

 

"우리는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멋있는 말이지 않나요?

 

저는 오늘부로 술을 끊어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