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가 아름다운 청주 수암골 역사 여행

목차

1. 청주 수암골
2. 수암골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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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암골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정착촌이었던 충북 청주시 수암골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심 속 초라한 달동네였습니다.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마을에도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거친 담벼락에 그려진 함박웃음 짓는 어린이들, 아름다운 꽃나물들은 그림이 아닙니다. 

실제 골목길의 풍경인 듯 살아 있습니다. 

인적 없이 조용한 골목길에서 이쪽 벽의 소녀와 저쪽 벽의 소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이 정겹습니다. 

꽃들은 소리 없이 꽃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담장은 바다가 되고 때로 하늘이 되어 마치 그림책 속을 산책하는 착각에 빠지게도 합니다. 

수암골 벽화마을은 골목골목 다양한 벽화로 이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떠들거나 소란은 조심해야 합니다. 

골목마다 추억의 골목, 벽화길, 지붕길가, 마실길등 여러 개의 콘셉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벽화마을 옆에는 아기자기 카페 거리가 펼쳐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벽화는 생각보다 넓은 규모에 디테일한 벽화들로 작은 구석구석까지 채워져 있습니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외국 여행객들의 발길도 많습니다. 

주차장과 공용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어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암골뿐 아니라 청주시내 성안길에도 드라마 촬영지가 있어 주인공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적합합니다. 

첫 이미지는 부산의 벽화마을과 이미지가 비슷합니다. 

경사도 상당히 가파릅니다. 

수암골 전망대는 아래로 펼쳐진 도시의 전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 마련되어 있는 벤치와 조형물이 있어 포토존의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밤에 야경이 예뻐 따뜻한 봄날 방문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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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골 역사

수암골은 한국 전쟁 이후 울산 23 육군 병원 앞에 천막을 치고 살던 피란민들이 청주로 이주해 자리를 잡은 달동네입니다. 

달동네는 무허가 주택과 오래된 불량 주택이 모여 있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구역으로 판잣집, 판잣집촌, 산동네 등으로도 불립니다. 

피란민들은 이곳에서 몇 평 남짓한 공가 늘 형성하고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최근 들어 이곳의 높은 지대와 전망으로 부가가치가 새롭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