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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느낌이 애잔한 내소사 숨겨진 이야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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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부안 내소사
2. 대웅보전
3. 후불벽화
4. 범종각
5. 직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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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전나무 향기 그윽한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능가산에 내소산이 있습니다. 

군데군데 쌓인 눈 사이로 들풀이 얼굴을 내밀고, 길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선 아름드리나무는 기지개를 켭니다.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이름난 내소사의 전나무 길은 매표소를 지나 사천왕문 앞까지 600m가량 이어집니다. 

수령이 50~200년 된 전나무는 700여 그루가 양쪽 길옆에 서서 숲을 이룹니다. 

 

혹독한 추의 속에서도 가지마다 꽃눈을 틔우고 있는 벚나무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울창한 나뭇잎을 간직한 채 반듯하게 서 있는 전나무와 잎을 떨어뜨리고 나신으로 봄을 맞이하는 벚나무가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머지않아 내소사 벚나무와 배롱나무는 몸을 일으켜 세워 찬란한 녹색으로 온몸을 치장할 것이다. 

일주문에 들어서면 팔목보다도 두꺼운 왼새끼줄에 소원을 담은 한지가 끼워진 금줄이 칭칭 감긴 오래된 당산나무와 맞닥뜨립니다. 

내소사에는 천년의 세월을 질긴 생명력으로 지탱하는 두 그로의 당산나무가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날엔 어김없이 석포리 마을 주민과 스님들이 모여 석포당 산제를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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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내소사는 조선 이조 때 지은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 문양이 유명합니다. 

조선시대 때 건립된 것으로 전면에 꽃창살문을 달고 있는 대웅보전의 정면 문짝을 자세히 보면 연꽃과 국화, 모란꽃이 가득합니다. 

대웅보전 천장 검은 널판에는 장구, 북, 해금, 당비파, 향비파등 국악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천상의 소리가 들려올 듯 생생한 그림입니다. 

 

후불 벽화

건물 안에 있는 후불 벽에는 백의관음보살 좌상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후불 벽화로는 가장 큰 것입니다. 

특히 이 대웅보전은 회맛을 하나도 쓰지 않고 나무를 깎아 끼워 맞추는 '결구기법'으로 조성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대웅보전을 지으면서 사미승의 장난으로 나무토막 한 개가 부정 탔다 하여 빼놓은 채 지었다"는 전설이 생겼습니다. 

이 대웅보전 앞에는 그때의 흔적을 찾으려는 참배객들로 늘 붐빕니다. 

내소사 법당 안 오른쪽 천장 밑에 다포를 이루고 있는 공포, 즉 장식으로 끼워놓은 목침 한 토막이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전설이 사실처럼 사람들에게 다가옵니다. 

 

범종각

발걸음을 범종각으로 옮기면 '소리를 들으면 마음을 깨닫고 꽃이 피면 과실이 맺힌다."는 문구가 새겨진 동종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동종이 이곳에 자리잡은 유래를 담은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이 동종은 청림사라는 사찰에 보존돼 있었는데 이유를 알 수 없는 화재로 청림사는 소실됐고 동종은 땅속에 오랫동안 묻혀 있다가 후세에 발견되어 내소사로 이동하였습니다. 

고려 고종 9년 1222년에 주조된 것으로, 우아하기 이를 데 없는 이 동종은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동종입니다. 

 

직소폭포

내소사 근처에 있는 직소폭포도 꼭 들러봐야 할 장소입니다. 

국립공원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까지는 평지에 가까운 왕복 1시간 30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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